밥은 먹고 다니냐? EP.10 연희동 토박이가 증명한다. '이품' 안가면 후회한다. 연희동은 화교 분들의 발자취와 함께 어우러진 맛의 거리다. 그 중에서도 특히 '이품'은 꼭 방문해봐야 할 중국집이다. 메뉴 사진만 보면 "정말 맛있을까?"라는 의구심이 들 수 있겠지만, 한 번 맛보면 그런 의심을 씻어낼 수 있다. 군만두는 '명불허전'을 연상케 하는데, 적당한 두께의 만두피와, 튀겨진 듯한 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. 그 안의 육즙은 촉촉하며, 고기와 야채의 조화는 입 안에서 끊임없는 풍미를 전한다. 여기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이품의 짬뽕이다. 국물의 깔끔함은 놀라울 정도. 자극적인 msg 맛을 찾는이들에게는 조금 특이하게 느껴질 수 있겠으나, 그 대신 담백하고 깔끔한 채소 육수의 풍미가 대단하다...